중국서 등장한 노트북용 칩셋 탑재 데스크톱용 RTX 4080M

중국 시장에서 노트북용 그래픽 칩셋을 데스크톱용 PCIe 보드에 이식한 독특한 형태의 그래픽카드 'RTX 4080M'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상무부의 엔비디아 RTX 4090 수출 제한 조치 이후 중국 제조사들이 내놓은 대안 중 하나로, 공식적인 엔비디아 제품이 아니기에 공식 드라이버 지원이나 보증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해당 제품은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수출 전용 모델인 RTX 4090 D와는 다른 성격의 하드웨어입니다. 비리비리(Bilibili) 이용자 '杰某(Jie Mou)'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인텔 코어 울트라 270K 플러스 CPU와 Maxsun Z890-A 메인보드, 32GB DDR5 메모리 환경에서 3DMark 타임 스파이 그래픽 점수 18,614점을 기록했습니다.
RTX 4080M의 가장 큰 특징은 전력 효율성입니다. 일반적인 노트북용 RTX 4080이 최대 175W의 TGP를 소비하는 것과 달리, 이 커스텀 카드는 약 100W 수준의 전력만을 소모하며 유사한 성능을 냈습니다. 다만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중국 현지에서 2,700~2,800위안(약 400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비슷한 가격대의 RTX 5060 Ti나 AMD RX 9070 GRE와 경쟁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실제 게임 테스트에서는 12GB VRAM을 탑재한 RX 9070 GRE와 비교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RX 9070 GRE가 우세했으나, '델타 포스' 4K 울트라 옵션에서는 RTX 4080M이 약 10프레임 더 높은 성능을 보였고, '배틀그라운드' 2K 울트라 옵션에서는 100프레임가량 앞서는 결과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비리비리 이용자는 일반적인 PC 빌드 환경이라면 비슷한 가격대의 더 최신 성능을 갖춘 그래픽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발열 제약이 큰 소형 ITX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사용자에게는 전력 효율과 크기 측면에서 고려해 볼 만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