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시리즈, 넷플릭스 실사 드라마 제작 움직임

아틀러스의 대표 RPG 시리즈 '페르소나'가 넷플릭스 실사 드라마로 제작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를 제작한 21 랩스(21 Laps)가 핵심 제작사로 참여하며, '수퍼 소닉' 영화 시리즈와 '툼 레이더', '잇 테이크 투' 등 게임 원작 영상화 사업을 주도하는 스토리 키친(Story Kitchen)이 함께한다.
제작진의 면면도 구체화되고 있다. 드라마의 각본과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크리스토퍼 몬페트는 '스타 트렉: 피카드'와 마블 시리즈 '비전퀘스트' 등의 작업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여기에 '수퍼 소닉' 영화 3부작의 총괄 프로듀서를 역임한 세가의 나카하라 토루 역시 총괄 프로듀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페르소나 시리즈의 영상화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페르소나 4'와 '페르소나 5'가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된 바 있으며, '페르소나 3' 역시 애니메이션 미니시리즈로 선보인 적이 있다. 원작인 '진 여신전생' 시리즈가 본래 소설 3부작에서 시작된 만큼, 페르소나 세계관은 그간 다양한 미디어 믹스를 통해 영역을 확장해 왔다.
이번 실사화 추진은 '페르소나 5'가 거둔 상업적 성과와 무관하지 않다. 2016년 처음 출시된 '페르소나 5'는 '페르소나 5 로열'을 포함해 2025년 8월 기준 누적 판매량 1,046만 장을 기록했다. 또한, 3개 세대의 콘솔 기기로 이식되었으며 '페르소나 5 스트라이커즈', '페르소나 5 택티카' 등 5개의 스핀오프 작품을 낳았고, 이러한 인기는 '페르소나 3'와 '페르소나 4'의 리메이크 제작으로도 이어졌다.
다만, 일본 특유의 감성과 애니메이션적 문법이 강한 페르소나 시리즈가 미국 중심의 제작진을 통해 실사화될 경우, 원작의 분위기를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해서는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한다. 일본 현지 배우 캐스팅이나 배경 설정 등이 실제 제작 과정에서 어떻게 반영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기작 '페르소나 6'는 이달 초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를 통해 존재가 공식 확인되었다. 현재 구체적인 게임 플레이 영상이나 스크린샷,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아틀러스는 시리즈의 새로운 정식 넘버링 타이틀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