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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사태의 시작과 확산, 시뮬레이터 'Dea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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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 조회 0


인디 게임 개발자 벤 파웰이 개발한 DeadOS는 좀비 아포칼립스의 발발 과정을 구현한 시뮬레이션 샌드박스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도시 규모와 인구, 무장 시민 및 경찰의 수, 바이러스 전파력, 좀비의 특성 등 다양한 변수를 설정하여 절차적으로 생성된 3D 도시에서 좀비 사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관찰할 수 있다.

이 게임은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실제 감염병의 확산 지표인 재생산지수(R값) 개념이 도입되었다. 특정 좀비가 한 명 이상의 인간을 감염시킬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사태가 커지는 구조를 시각화한다.

벤 파웰은 기존 좀비 게임들이 주로 다루는 생존 액션이 아닌, 게임 도입부 컷신에서 묘사되는 초기 혼란과 사회 시스템의 붕괴 과정에 주목했다. 개발 과정에서 총기를 든 시민이 좀비를 사살하는 상황 외에도, 인간의 심리적 요인인 망설임과 공황 상태를 시스템에 반영하여 현실성을 높였다.

시뮬레이션 결과, 단 한 명의 느린 좀비로 시작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아포칼립스는 경찰의 대응이나 시민들의 도주로 인해 실패할 확률이 높았다. 감염이 성공적으로 확산하려면 다수의 발병 지점이 동시에 발생하거나, 인간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좀비가 배치되어야 한다. 또한, 용감한 시민일수록 좀비와 적극적으로 교전하지만 그만큼 사망 확률도 높다는 점이 게임 내 변수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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