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맥스 온라인, 인력 감축에도 엘더스크롤 온라인 유지 의지 표명

최근 진행된 엑스박스의 대규모 인력 감축 여파가 '엘더스크롤 온라인'을 개발하는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에까지 미쳤다. 1년 전에도 유사한 감축을 겪었던 개발진의 상황이 알려지자,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게임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중단하는 이른바 '유지 보수 모드'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올해 초 제니맥스가 대규모 확장팩 대신 소규모 시즌제 업데이트로 개발 방향을 선회했을 당시에도 이와 유사한 불안감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개발사는 이러한 변화가 인력 감축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으나, 이번 추가 감축 소식으로 인해 게임의 향후 운영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금 커진 상황이다.
The Elder Scrolls Online - Official 'Welcome to Seasons' Trailer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개발팀 주요 인사들은 게임 운영이 중단되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독일에서 열린 오프라인 행사에서 공유된 내용에 따르면, 제이슨 반스 어소시에이트 디자인 디렉터와 제시카 폴섬 어소시에이트 커뮤니티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현재 스튜디오 규모가 '로스가'와 '서머셋' 확장팩을 개발하던 당시와 동일한 수준임을 밝혔다. 특히 서머셋은 게임 내에서 가장 호평받은 콘텐츠 중 하나로 꼽힌다.
관계자들은 이번 감축이 매우 안타까운 일임을 인정하면서도, 이것이 곧 새로운 콘텐츠 개발의 종말이나 유지 보수 모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현재 닉 자코미니 게임 디렉터와 수잔 캐스 총괄 프로듀서는 인력 변화를 반영하여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게임의 로드맵을 재수립하고 있다.
커뮤니티 매니저 ZOS_케빈은 공식 포럼을 통해 훌륭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하며, 스튜디오 동료들과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은 이들을 향한 이용자들의 격려에 감사를 표했다. 2024년 기준 누적 매출 2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엘더스크롤 온라인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