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 코파일럿, PC 진단 기능 추가와 메모리 점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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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의 인공지능 비서인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 시스템 성능을 진단할 수 있는 'PC 인사이트(PC Insights)' 기능이 새롭게 도입된다. 해당 기능은 윈도우 API와 연동되어 사용자의 하드웨어 상태를 분석하고, 실시간 CPU 사용량이나 특정 게임 설치를 위한 잔여 용량 확인, 그래픽 카드 사양 조회, 백신 프로그램 실행 여부 등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이 기능은 미국 지역의 코파일럿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배포되고 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PC 속도가 저하되는 원인을 파악하는 등 시스템 관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코파일럿 자체가 직접 성능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새로운 기능의 유용성과는 별개로, 코파일럿 앱 자체의 과도한 메모리 점유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측정 결과에 따르면 코파일럿 앱은 유휴 상태에서도 약 791.7MB의 메모리를 사용하며, 사용 환경에 따라 최대 1GB에 달하는 시스템 리소스를 차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메모리 점유율은 PC의 성능 저하 원인을 찾기 위해 코파일럿을 실행하는 사용자가 오히려 코파일럿으로 인해 시스템 자원 부족을 겪게 되는 역설적인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웹 기반으로 전환된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이 이전보다 훨씬 많은 메모리를 소비하는 경향이 있어, 시스템 리소스 관리에 대한 사용자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의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으나, 여전히 타 운영체제 대비 운영체제 자체의 비대함에 대한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시스템 문제 해결을 돕는 코파일럿의 새로운 기능이 실제 사용자 경험 개선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시스템 리소스 부담만 가중시킬지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