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소프트웨어,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신작 프로젝트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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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인력 감축 여파로 id 소프트웨어가 추진하던 신규 프로젝트들이 사실상 중단 위기에 처했다. 최근 단행된 구조조정을 통해 id 소프트웨어는 약 136명의 직원을 떠나보냈으며, 내부 관계자는 현재 스튜디오 규모가 사실상 '지원 조직' 수준으로 축소되었다고 평가했다.
개발이 검토되던 프로젝트 중 하나는 '퍼펙트 다크' 시리즈의 리부트였다. 2005년 '퍼펙트 다크 제로' 이후 명맥이 끊긴 해당 지식재산권을 활용하기 위해 콘셉트 아트 작업까지 진행되었으나, 현재 개발 인력과 자원이 대거 이탈하면서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진 상태다.
또 다른 무산 위기작은 '퓨리(Fury)'라는 가칭의 액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SF와 누아르, 갱스터 장르를 결합한 사이버펑크 스타일의 작품으로, 총기 액션과 무술을 융합한 이른바 '건푸(Gun Fu)' 시스템을 핵심 요소로 내세웠다. 영화 '존 윅' 시리즈와 유사한 분위기를 지향했으나, 공식적인 제작 승인을 받지는 못한 상태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스튜디오에서 '퍼펙트 다크' 리부트가 좌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5년에는 '디 이니셔티브' 스튜디오가 폐쇄되면서 2024년 게임플레이 데모까지 공개했던 프로젝트가 전면 폐기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id 소프트웨어가 기존의 자체 엔진을 포기하고 언리얼 엔진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과 전체 인력의 4분의 3에 달하는 이탈을 고려할 때, 해당 프로젝트들이 다시 가동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하고 있다. 둠 시리즈를 통해 슈팅 게임의 정점을 보여주었던 스튜디오의 역량이 크게 훼손되면서 차기작 개발 동력 또한 상실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