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리싱크드, 싱글 플레이 소액 결제 논란

지난 7월 9일 출시된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리싱크드'가 싱글 플레이 내 소액 결제 정책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 출시 전부터 약 1,400만 달러의 총매출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이 게임은, 출시 직후 스팀 페이지에서 이용자 평가가 '대체로 부정적'에서 '복합적'으로 하락하는 등 홍역을 치르고 있다.
많은 이용자가 개선된 그래픽과 방대한 오픈 월드 등 원작의 재해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보냈으나, 게임 내에 포함된 다양한 유료 아이템이 논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특히 59.99파운드에 달하는 디럭스 에디션을 구매했음에도 게임 접속 직후 약 84.91달러 상당의 추가 콘텐츠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는 이를 두고 환불을 요구하거나 원작을 다시 플레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논란이 된 아이템 중에는 단순 외형 변경을 넘어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도 포함되어 있다. 4.29파운드에 판매되는 자원 팩은 금화와 업그레이드 재료를 제공하며, 동일한 가격의 지도 팩은 탐험 지표를 추가해 준다. 이는 게임 내에서 직접 획득할 수 있는 요소들을 건너뛸 수 있게 해주는 '시간 단축'형 아이템으로 분류되지만, 유료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에 대한 이용자들의 거부감은 매우 큰 상황이다.
또한, 게임 내 상점에서 특정 아이템을 확인하려 할 때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를 실행하도록 유도하는 연동 방식 역시 이용자들로부터 비판받고 있다. 2017년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이후 시리즈 전반에 걸쳐 이러한 소액 결제 모델이 정착되었으나, 디럭스 에디션 구매자에게 즉각적인 추가 지출을 요구하는 방식은 이용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사태는 게임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게임 내 경제 구조와 수익화 전략이 이용자의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개발사는 이번 리메이크를 통해 원작의 이야기를 온전히 전달하고자 했으나, 출시와 동시에 불거진 소액 결제 논란은 게임의 평가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