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역사 담은 수집용 트레이딩 카드 공개

엔비디아가 자사의 그래픽 카드 역사와 기술적 성취를 기념하는 수집용 트레이딩 카드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시리즈 1'은 지포스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며, 브랜드의 기틀을 마련한 주요 그래픽 카드와 기술 데모, 게임 등을 소재로 제작됐다.
공개된 카드 디자인은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들로 구성되었다. 초기 모델인 NV1을 비롯해 지포스 3, GTX 1080 등 상징적인 하드웨어와 과거 기술력을 보여준 '메두사(Medusa)' 데모 등이 카드에 담겼다. 엔비디아는 이번 시리즈가 그래픽 카드와 기술의 발전 과정을 기념하는 첫 번째 컬렉션임을 강조했다.
해당 카드는 별도의 판매 과정을 거치지 않는 무료 굿즈로 배포된다. 다만, 일반적인 구매가 불가능하며 엔비디아가 진행하는 'Summer of RTX'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프라인 행사 현장에 참석하거나, 공식 커뮤니티에서 진행되는 경품 추첨 이벤트에 당첨되어야만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카드 시리즈는 '시리즈 1'이라는 명칭을 통해 향후 추가적인 컬렉션 출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그래픽 카드 가격 상승과 AI 기술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한 하드웨어 시장의 변화를 꼬집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고가의 그래픽 카드 대신 종이 카드를 내놓은 상황을 두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구체적인 카드 구성 수량이나 희소성 등에 대해서는 상세히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번 시도는 수집가들에게는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지만, 하드웨어 가격 부담을 느끼는 게이머들의 복합적인 시선이 교차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