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디언 게임 디렉터, 스튜디오 정체성 논란에 입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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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디렉터 브랜든 애들러가 최근 스튜디오 내부에서 발생한 인력 감축과 외부의 부정적인 평가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동료 개발자들과 작별해야 했던 지난 한 주가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음을 토로하며, 스튜디오의 현재 상태를 왜곡하는 외부의 무분별한 비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애들러는 개발 현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이들이 '옵시디언이 과거와 달라졌다'고 주장하는 현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폴아웃: 뉴 베가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아우터 월드' 등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핵심 인력과 디렉터들이 여전히 스튜디오에 남아 있으며,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 2'부터 이어져 온 스튜디오의 핵심 역량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년 전과 현재가 같을 수는 없지만, 스튜디오의 본질적인 DNA는 여전히 건재하다고 설명했다. '네버윈터 나이츠 2'나 '사우스 파크: 진리의 막대'를 탄생시켰던 개발 철학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에도 그대로 녹아있다는 주장이다. 애들러는 자신이 13년간 스튜디오에 몸담으며 쌓아온 역사에 자부심을 느끼며, 변화한 현재의 모습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인력 감축 과정에서 옵시디언은 전체 인원의 4분의 1가량을 잃는 타격을 입었다. 이 여파로 인해 2025년 출시 예정인 '어바우드'의 후속작을 포함한 여러 프로젝트가 취소되는 등 개발 우선순위가 재조정되었다. 특히 모기업은 스튜디오의 역량을 대형 프랜차이즈에 집중시키기 위해, 기존 타이틀의 리마스터가 아닌 새로운 '폴아웃' 게임 개발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들러는 스튜디오를 떠난 이들이 업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라고 치켜세우며, 내부 사정을 전혀 모르는 외부의 섣부른 판단이 오히려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업계 관계자 역시 옵시디언과 협업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튜디오가 가진 특별함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를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