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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에이지의 아버지 데이비드 게이더, 신작 베일가드 플레이 거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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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 조회 3

드래곤 에이지의 아버지 데이비드 게이더, 신작 베일가드 플레이 거부한 이유본 이미지는 AI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바이오웨어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핵심 개발자 데이비드 게이더가 최신작 '드래곤 에이지: 베일가드'를 플레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의 세계관인 테다스를 창조하고 '오리진', '2', '인퀴지션'의 수석 작가를 역임한 인물이다. 게이더는 자신이 공들여 키운 시리즈가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변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심리적으로 힘들다며, "내 아이와 같은 작품이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하고 싶지 않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게이더는 단순히 개인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개발 과정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드러냈다. 그는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입장에서 개발팀이 시작부터 퍼블리셔인 일렉트로닉 아츠(EA)에 의해 불리한 환경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EA는 처음부터 개발팀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높은 매출 기준을 요구하고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게임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가차 없이 평가하는 기업 문화를 꼬집었다.

실제로 '베일가드'는 판매량과 성과 면에서 EA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게이더는 앤드류 윌슨 CEO가 게임의 실패 원인을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 아니었다는 점으로 돌린 것에 대해서도 강한 의문을 표했다. 그는 EA가 플레이어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실패의 책임을 개발팀에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게이더는 바이오웨어를 떠난 이후에도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다. 빔독에서 제안했던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후속작은 투자를 받지 못해 무산되었고, 현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재직 중인 서머폴 스튜디오의 데뷔작 '스트레이 갓즈' 역시 '발더스 게이트 3'의 압도적인 흥행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했다.

현재 게이더는 새로운 하이스트 RPG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퍼블리셔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는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투자 유치에는 성공하지 못한 상태다. 그는 이번 신작이 스튜디오의 존폐를 결정지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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