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듀 밸리를 3D로 구현한 모드 'The Third Dimension' 공개

모더 'spacechase0(활동명 kittycatcasey)'가 2D 기반의 농장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듀 밸리'를 3D 환경으로 구현한 실험적 모드 'The Third Dimension'을 공개했다. 해당 모드는 게임의 익숙한 2D 그래픽을 3D 공간으로 옮겨와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플레이어가 집 내부를 돌아다니며 가족 및 NPC와 상호작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밝고 활기찬 원작의 예술 스타일이 3D 공간과 어우러지는 모습은 인상적이지만, 현재 대부분의 사물이 2D 스프라이트 형태로 구현되어 있어 독특한 현상이 발생한다. 플레이어의 시선에 맞춰 사물들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회전하며 따라오는 연출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제작자는 이에 대해 현재 지형을 제외한 대부분의 요소가 '빌보드 스프라이트' 방식으로 처리되어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점진적으로 모든 사물에 고유한 3D 모델을 적용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실제로 영상 후반부에는 블루베리를 수확하는 등 3D 환경에서의 농장 운영 모습이 묘사되며, 3D 공간 속에 직접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모드는 가상현실(VR) 기기와의 호환성까지 고려하여 제작되고 있다. 영상에서는 VR 모드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장면도 함께 시연되었는데, 이는 원작 게임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다만, 움직이는 박쥐를 상대하는 등의 전투 요소는 3D 및 VR 환경에서 다소 까다로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모드는 일반 이용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며, 개발이 진행 중인 초기 단계의 개념 증명 영상만 공개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D 게임을 3D로 전환하려는 시도 자체는 기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모든 요소가 정식 3D 모델로 교체된 이후, 스타듀 밸리가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