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 저장공간 잠식하는 버그 발견, 해결책은?

윈도우 11 운영체제에서 수백 기가바이트의 저장공간을 비정상적으로 점유하는 버그가 발생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문제는 앱 권한을 관리하는 'CapabilityAccessManager' 기능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파일은 카메라나 마이크 등 앱의 접근 권한을 제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며 삭제되지 않는 현상이 보고됐다. 일부 사용자의 경우 최대 500GB에 달하는 용량을 해당 파일이 차지하고 있으며, 적게는 70GB에서 200GB 사이의 공간을 점유당했다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사용자는 윈도우 설정 내 저장공간 메뉴에서 '시스템 및 예약' 항목의 용량이 비정상적으로 큰지 확인하여 버그 발생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보다 확실한 확인을 위해서는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한 뒤 'robocopy "C:\ProgramData\Microsoft\Windows\CapabilityAccessManager" "%TEMP%\CAMCheck" /L /B /R:0 /W:0 /BYTES /NP' 명령어를 입력해 상세 정보를 조회하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윈도우 11 업데이트 KB5095093(빌드 26200.8737 또는 26100.8737)을 배포했다. 해당 패치는 설정 내 '선택적 업데이트' 메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정식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사용자는 오는 7월 중 배포될 일반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버그 수정 외에도 다양한 기능 개선이 포함됐다. 위젯 실행 방식이 마우스 오버 시 자동 활성화되지 않도록 변경되어 보다 집중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파일 탐색기 속도 향상과 접근성 설정 개선, 그리고 블루투스 연결 안정성 강화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