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덱 공식 미지원 게임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반전



2009년 출시된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이 스팀 덱에서 공식적으로 '지원되지 않음(Unsupported)' 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구동 환경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스팀 여름 할인 기간을 맞아 확장팩 '어웨이크닝' 등이 포함된 얼티밋 에디션이 3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스팀 덱에서 해당 게임을 처음 실행하면 4:3 비율의 구식 런처가 나타나며, 초기 설정에서는 800x600 해상도와 낮은 그래픽 품질로 고정되는 불편함이 발생한다. 하지만 게임 내부 설정으로 진입하면 스팀 덱의 기본 해상도인 1280x800 설정과 그래픽 및 텍스처를 '매우 높음' 단계로 즉시 변경할 수 있다.
실제 플레이 환경에서 게임은 60fps로 안정적으로 구동되며, 설정에 따라 90fps까지도 구현이 가능하다. 다만 PC 버전은 콘솔과 달리 기본적으로 게임패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조작 문제는 이용자가 직접 설정한 커뮤니티 레이아웃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왼쪽 스틱으로 이동을, 오른쪽 트랙패드로 마우스 커서를 조작하는 방식을 통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핫바 선택이나 대화 실행 등도 마우스 커서를 활용해 직관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일부 조작키 설정은 사용자 편의에 따라 변경이 필요하다. 퀵 로드 기능이 특정 버튼에 할당되어 실수로 눌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지도 열기나 퀵 세이브 등으로 재배치하면 더욱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공식적인 지원 등급과는 별개로, 실제 스팀 덱에서의 구동 경험은 정식으로 '플레이 가능' 판정을 받은 일부 게임들보다 오히려 더 간편하고 완성도가 높다. 이번 기회를 통해 고전 명작을 휴대용 기기로 다시 즐기려는 이용자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