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MMO '드림월드', 출시 3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
2021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약 6만 5천 달러를 모금했던 샌드박스 MMO '드림월드'가 정식 출시 3개월 만에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이 게임은 수백만 명의 이용자와 수천 개의 생태계를 단일 세계에서 구현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내세웠으나, 결국 초기 액세스 단계에서 막을 내리게 됐다.
개발 초기부터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은 끊이지 않았다. 개발진의 게임 제작 경험 부족, 에셋 도용 의혹, 보안 취약성 문제 등이 제기되며 일각에서는 사기 논란까지 불거졌다. 펀딩 이후 5년이 지난 올해 3월 스팀을 통해 정식으로 출시됐으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56명에 그쳤고 현재는 이용자가 전무한 상태다.
스팀 이용자 평가 역시 '복합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한 이용자는 "사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게임이라 부르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30달러라는 적지 않은 가격에 판매된 만큼 환불 여부는 스팀의 정책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지만, 펀딩 참여자들의 투자금은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종료 과정 또한 혼란을 빚고 있다. 최근 계정 서버가 다운되어 신규 생성이나 복구가 불가능해졌으며, 일부 운영진조차 종료 소식을 뒤늦게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사는 "온라인 서비스 기반 게임이기에 서버를 폐쇄하며, 이로 인해 모든 온라인 기능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현재 드림월드 측은 게임 내 유료 재화나 추가 결제 항목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소규모 패치가 한 차례 있었을 뿐 추가 업데이트가 전무했던 드림월드는, 이번 종료 공지와 함께 스팀 판매가 중단된다. 사실상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에 놓인 드림월드의 서비스 종료 시점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