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리눅스 게이밍 환경 개선한 ‘프로톤 11’ 정식 출시
본 이미지는 AI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밸브가 리눅스 기반 플랫폼에서 윈도우 게임을 구동할 수 있게 돕는 호환성 계층 소프트웨어인 ‘프로톤 11(Proton 11)’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최신 와인(Wine) 11 버전을 기반으로 재구성되었으며, 스팀 데스크톱 클라이언트를 비롯해 스팀 덱 등 리눅스 환경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팀 설정 내 호환성 탭을 통해 해당 버전을 적용할 수 있으며, 개별 게임 설정 페이지에서 타이틀별로 호환성 설정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4월부터 베타 테스트를 거치며 안정성을 확보해왔다.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개선 사항 중 하나는 KDE 환경에서의 창 최대화 지원 문제 해결이다. 이 외에도 헬다이버즈 2의 고난도 미션 중 발생하는 충돌 현상 수정, 데스 스트랜딩 2 런처의 렌더링 오류 개선 등 다수의 기술적 문제들이 해결되었다.
지원 게임 목록도 대폭 확대되었다. 1996년 출시된 오리지널 바이오하자드(Resident Evil)를 비롯해 바이오하자드 2, 디노 크라이시스 1·2, 메탈 기어 서바이브, 워해머: 버민타이드 2 등이 새롭게 정식 지원 게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데들리 프리모니션, 고딕 1 클래식, 엑스플레인 12 등 기존에 실험적 모드에서만 구동되던 게임들이 정식 지원 목록으로 전환되었다. 밸브는 이번 패치를 통해 더욱 광범위한 윈도우 게임 라이브러리가 리눅스 환경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호환성을 강화했다.
EA 데스크톱 업데이트 이후 일부 게임이 실행되지 않던 현상과 스팀 오버레이가 정상 작동하지 않던 문제도 이번 패치에서 수정되었다. 또한 콜 오브 듀티 2의 마우스 움직임 최적화와 파스모포비아 로비 내 음성 채팅 기능 개선 등 사용자 편의성 관련 수정 사항도 포함되었다.
기술적 기반도 한층 강화되었다. vkd3d, dxvk, 와인 모노(Wine Mono) 등 호환성 핵심 구성 요소들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었으며, ARM64EC 빌드를 위한 FEX-2605가 추가되었다. 특히 다수의 고전 게임 런처에 대한 컨트롤러 지원이 대거 보강되어 게임 실행 및 조작 환경이 개선되었다.
이번 프로톤 11 출시는 리눅스 게이밍 생태계의 범용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밸브는 범용적인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시사하며, 더 많은 사용자가 다양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